직원·공무원 생성형 AI 교육을 외부 기관에 맡길 때는 강의 주제 목록보다 "우리 직무와 수준에 맞춰 설계하는가, 실습 환경을 누가 준비하는가, 강사와 보조 인력은 어떻게 붙는가, 실습 자료와 개인정보는 어떻게 다루는가"를 먼저 봅니다. 이 글은 발주 전에 담당자가 업체에 물어볼 일곱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교육을 어떻게 기획할지는 「직원 AI 교육, 커리큘럼보다 먼저 정해야 할 4가지」에서 다뤘고, 이 글은 그 기획을 외부에 맡기는 단계의 점검표입니다.
교육 당일 강의실 분위기는 좋았는데, 한 달 뒤 물어보면 쓰는 사람이 몇 명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원인은 강의 내용보다 맡기는 단계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제가 우리 업무와 멀었거나, 실습 계정이 교육 날에만 열렸거나, 실습 인원에 비해 봐 주는 사람이 부족했거나, 어떤 자료를 넣어도 되는지 몰라 아예 쓰지 않았습니다. 모두 계약 전에 물어보면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보다 먼저 보는 것
올해 나라장터에 공개된 AI 교육 제안요청서 세 건을 보면, 가격 배점은 100점 가운데 10~20점이었습니다. 나머지 점수의 상당 부분은 교육과정 설계와 참여자 수준, 교육장소·실습용 PC·생성형 AI 계정 같은 실습 환경, 강사진, 개인정보·자료 관리, 성과 관리에 걸려 있었고, 보조 강사 배치나 교육 전 시연을 과업으로 요구한 곳도 있었습니다.
입찰이 아닌 짧은 출강이라도 담당자가 확인할 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업체가 무엇을 가르치는지와 함께 "직원이 무엇을 들고 돌아가나", "그 과정에서 우리 자료는 안전한가", "그다음에는 어디서 쓰나"를 물어야 합니다. 아래 일곱 가지는 그 질문을 계약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모양으로 나눈 것입니다. 업체가 답하기 어려워하는 항목이 있다면, 그 부분이 교육 뒤에 빈자리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확인 1 — 우리 직무·대상·수준에 맞춰 설계하나
첫째는 설계입니다. 예제가 일반적인 글쓰기나 여행 계획이면 교육장에서는 쉽게 따라 하지만 업무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행정 문서, 보고서, 회의록, 민원 응대 문안처럼 그 기관이 실제로 만드는 문서를 실습 과제로 쓰는지 묻습니다.

대상과 수준도 함께 봅니다. 관리자, 실무자, 신규 직원은 AI로 하려는 일이 다르고, 같은 직급 안에서도 써 본 경험의 차이가 큽니다. 계층·직무별로 목표와 예제, 결과물을 나누는지, 교육 전에 수준을 미리 보는지 확인합니다. 오픈컬리지는 교육 전 AI학습체크(5개 영역 30문항, 약 10분)로 수준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라면 「공공기관 계층별 AI 교육은 어떻게 나누나」에서 나누는 기준을, 연구 기관이라면 「연구실 AI 교육, 논문·특허 조사를 실습 과제로 바꾸는 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업체에 물어볼 질문
- 실습 과제는 우리 기관 문서로 만드나, 일반 예제로 하나
- 관리자·실무자·신규 직원을 나눠 설계하나, 한 반으로 하나
- 교육 전에 수강생 수준을 어떻게 확인하나
확인 2 — 실습 환경은 누가 준비하고 미리 점검하나
둘째는 실습 계정과 환경입니다. 수강생이 챗GPT 같은 AI 서비스에 개인 계정으로 가입해야 하는지, 업체가 실습 환경을 준비하는지, 기관 네트워크에서 막힌 사이트는 없는지 미리 확인합니다. 교육 당일 가입과 로그인에 시간을 쓰면 실습 시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공공기관 제안요청서 가운데에는 교육 전에 주요 내용을 미리 시연하도록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픈컬리지 과정은 AIRO 시스템의 강의 화면 옆 실습 채팅으로 실습합니다. 이 실습 채팅이 실습 AI 환경(Gadia)에 연결되어 있어, 수강생이 AI 서비스에 따로 가입하거나 키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유료 AI 계정이 없는 기관도 이 환경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교육 전에 설치·계정 안내를 보내고 장소와 네트워크를 점검합니다.
업체에 물어볼 질문
- 수강생이 따로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가 있나, 실습 환경을 업체가 준비하나
- 교육장의 노트북·네트워크·접속 제한은 누가, 언제 점검하나
- 교육 전에 실습 내용을 미리 보여 줄 수 있나

확인 3 — 강사와 보조 인력은 어떻게 운영하나
셋째는 강사 운영입니다. 강사 한 사람의 이름보다 운영 방식을 확인하는 편이 실제 교육에 가깝습니다. 실습 중에는 막히는 사람이 동시에 생기기 때문에, 실습 인원에 맞춰 보조 강사가 붙는지가 실습의 질을 좌우합니다. 공개된 제안요청서 가운데에도 과정마다 보조 강사를 두거나, 주강사와 보조 강사가 함께 과제를 지도하도록 적은 곳이 있습니다.
함께 볼 것은 사전 협의와 교안입니다. 사전 협의 때 정한 대상과 결과물대로 교안을 새로 만드는지, 수강생 제출물을 누가 어떻게 봐 주는지 묻습니다. AIRO에서는 수강생이 실습을 제출하면 AI 피드백이 바로 오고, 강사는 대시보드에서 제출을 검토해 코멘트를 남깁니다.
업체에 물어볼 질문
- 실습 인원에 맞춰 보조 강사가 붙나
- 사전 협의에서 정한 대상·결과물대로 교안을 만드나
- 실습 제출물은 누가, 언제까지 봐 주나
확인 4 — 실습 자료·개인정보·사용 기록은 어떻게 다루나
넷째는 보안입니다. 업무 자료로 실습할수록 "어디까지 넣어도 되나"가 중요해집니다. 실제 자료를 그대로 쓸 수 없으면 샘플 자료나 이름·금액 같은 정보를 가린 자료로 대신하는지, 그 기준을 교육 전에 누구와 정하는지 확인합니다. 공개된 제안요청서 가운데에는 개인정보·자료 관리의 보안성을 평가 항목에 넣고, 사업 중 생긴 자료를 승인 없이 외부에 내보내지 않도록 정해 둡니다.
교육 안에서 다루는지도 봅니다. 직원이 교육 뒤 자기 자리에서 AI를 쓸 때 어떤 정보를 넣으면 안 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픈컬리지는 실데이터를 그대로 쓰지 않고 샘플이나 가린 자료로 실습하며, 공용 PC에는 실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둡니다. 어떤 자료를 쓸지는 교육 전에 담당 부서와 먼저 정하고, 생성형 AI를 쓸 때 개인정보·보안 측면에서 조심할 기준을 교육에 포함합니다. 교육 뒤에도 기관이 AI 사용 기록과 계정을 관리하는 방식은 유에이지의 기관용 AI 통합관리 서비스 Gadia의 기능 소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안 단계와 사용 기록·계정 관리가 나와 있습니다.

업체에 물어볼 질문
- 실습에 넣을 자료의 기준은 언제, 누구와 정하나
- 개인정보·내부 자료를 어디까지 넣어도 되는지 교육 안에서 다루나
- 실습 기록과 제출물은 누가 갖고, 얼마 동안 남나
확인 5·6 — 효과는 무엇으로 보고, 교육 뒤에도 쓸 곳이 있나
다섯째는 효과와 결과 보고입니다. 만족도 조사는 꼭 하되, 그것만으로는 업무가 바뀌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교육 전 수준 진단, 수강생이 남긴 결과물 목록, 실습 제출 기록처럼 교육 뒤 무엇을 받아 볼 수 있는지, 기관장이나 경영진에게 올릴 결과 보고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묻습니다. 오픈컬리지는 교육 뒤 운영 결과와 참여 현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여섯째는 교육 뒤의 활용입니다. 실습 환경이 교육 날에만 열리면 직원은 돌아가서 다시 개인 계정을 찾아야 합니다. 교안과 실습 파일을 받을 수 있는지, 막힌 질문은 어디에 남기는지, 기관이 계속 쓰려면 계정과 사용 한도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 둡니다. AIRO에서는 교육이 끝난 뒤에도 정해진 이용 기간 동안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자료실, Q&A로 현업 적용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업체에 물어볼 질문
- 만족도 조사 외에 교육 뒤 무엇을 결과로 받을 수 있나
- 교안과 실습 파일은 교육 뒤에도 받을 수 있나
- 교육이 끝난 뒤 생긴 질문은 어디에, 언제까지 남길 수 있나
확인 7 — 비슷한 기관에서 해 본 과정이 있나
일곱째는 경험입니다. 같은 생성형 AI 교육이라도 공공기관, 기업, 대학은 다루는 문서와 보안 기준이 다릅니다. 비슷한 기관이나 대상에게 해 본 과정이 있는지, 단순 특강이 아니라 기획부터 결과 정리까지 맡아 본 적이 있는지 묻습니다. 업체에는 "우리와 비슷한 기관에서 한 과정이 있나요?", "그 과정의 결과는 어떻게 정리했나요?"를 물어보면 됩니다. 오픈컬리지의 대상별 과정 구성 예시는 출강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년 교육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연말에 내년 교육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업체를 정하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정해 두면 발주가 빨라집니다. 첫째, 누구를 가르칠지 대상과 대략의 인원을 정합니다. 둘째, 시기와 예산의 틀을 정합니다. 예산 품의용 견적은 강의·교안·실습 환경·현장 운영이 나뉘어 있는지 보면 정산이 편합니다. 셋째, 직원들의 수준과 원하는 주제를 사전 수요 조사로 받아 둡니다. 수준은 AI학습체크로, 원하는 주제는 짧은 설문으로 받으면 됩니다.

이 세 가지가 있으면 업체에 문의할 때 커리큘럼 제안을 훨씬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과정 예시는 과정 소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외부 AI 교육은 강의 주제나 가격보다 맡기는 단계의 확인이 결과를 가릅니다. 우리 직무와 수준에 맞춰 설계하는지, 실습 환경은 누가 준비하고 미리 점검하는지, 강사와 보조 인력은 어떻게 붙는지, 실습 자료와 개인정보는 어떻게 다루는지, 효과와 교육 뒤 활용, 비슷한 기관의 경험까지 계약 전에 물어 두면 교육이 끝난 뒤 빈자리가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직원이 업무 자료를 AI 실습에 넣어도 되나요?
A. 실제 자료를 그대로 넣기보다 샘플 자료나 이름·금액 같은 정보를 가린 자료로 실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떤 자료를 써도 되는지는 교육 전에 담당 부서와 먼저 정하고, 교육 안에서 개인정보·보안 측면에서 조심할 기준을 함께 다루는지 확인하세요.
Q. 직원들이 AI 계정이 없어도 실습할 수 있나요?
A. 업체가 실습 환경을 준비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오픈컬리지 과정은 AIRO 강의 화면 옆 실습 채팅(실습 AI 환경 Gadia 연결)으로 실습하므로, 유료 AI 계정이 없는 기관도 수강생이 따로 가입하거나 키를 발급받지 않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Q. 교육 효과는 만족도 조사 말고 무엇으로 보나요?
A. 교육 전 수준 진단, 수강생이 남긴 결과물 목록, 실습 제출 기록을 함께 받아 봅니다. 그래야 어느 업무에 AI를 쓰기 시작했는지와 다음 교육에서 무엇을 더 다룰지가 보입니다.
Q. 견적은 언제, 어떻게 받으면 되나요?
A. 대상·인원·시간이 정해진 뒤에 받으면 비교가 쉽습니다. 품의에 쓸 견적은 강의·교안·실습 환경·현장 운영 같은 항목이 나뉘어 있으면 정산이 편합니다.
외부 AI 교육을 검토하고 계신다면 교육 문의로 교육 대상과 인원, 희망 시기, 다루고 싶은 업무를 알려 주세요. 대상과 목표를 확인한 뒤 기관·회사 업무에 맞는 커리큘럼을 함께 짭니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AI 교육 안내, 기업은 기업 AI 교육 안내에서 교육 주제와 진행 과정을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